보헴시가 리브레 출시일로부터 3리얼후기

 



KT&G의 신제품. 보헴시가 리브레가 출시일로부터 수일이 지났습니다. 이미 얼마 전 리브레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보헴시가 리브레에 대한 이름과 광고 카피를 시작으로 맛과 감성을 어떤 식으로 접목시켰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과 리브레를 시연해보며 필자가 느낀 맛과 감정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 지난 포스팅 이후 느낀 맛과 생각에 대한 리얼후기를 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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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 [일반담배(궐련)] - 시가의 반전, 보헴시가 리브레




리브레 한갑을 다 태우고 그 오묘한 맛을 잊지 못하여 다시금 편의점을 찾아갔습니다. 필자가 처음 보햄시가 리브레를 파는 곳을 찾아 발품을 팔 당시는 아직 편의점에서 광고만 하고 있고 판매는 하지 않았었는데, 회사 옆 편의점에서도 리브레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갑에서도 그랬듯이 두 번째 갑에서도 주위 흡연자 지인들과 나누어 태우며 맛에 대한 많은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맛있다, 너무 달다, 느끼하다, 상큼하다, 향이 좋다, 멋있다 등 사람마다 리브레를 평가하는 단어가 달랐습니다. 아직 머릿속에서 아 핵심을 잡아 표현할 문장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담배는 바닥을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필자: 보헴 리브레 주세요.” 알바: “다 떨어져서 없어요.” 귀찮아서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이왕 나온 김에 사가야겠다 생각하고 다른 편의점에 갔습니다. 웬걸? 이 편의점에도 다 떨어져서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헴시가 리브레 파는곳을 찾아 네번째 편의점에서 리브레 한갑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황금 같은 점심시간은 허공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출시 초여서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거나, 출시일이 얼마 되지 않아 일부로 수량을 조금씩 푸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던 허니버터칩 사태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허니버터칩도 파는곳이 많지 않았죠. 아무튼 보햄시가 리브레는 사전 마케팅을 어느정도 성공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물건을 공급하지 않고 목형과 포스터를 이용해 소비자의 궁금증과 구매 욕구를 충분히 상승시켜 놓았기 때문입니다.



[보헴시가 리브레 단면 컷팅]


지금까지 명확하게 구축되지 않은 저의 생각을 세 번째 구매한 보햄시가 리브레를 세대 째 태우며 맛의 정의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고진감래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라는 뜻을 가진 한자성어입니다. 하지만 리브레는 고진감래의 반대입니다. 단 것이 다하면 쓴 것이 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뒷맛이 쓰다고 언급했었죠. 포스팅을 마치고 흡연을 할 때에는 쓴맛을 못 느껴 내가 맛을 잘못 느낀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쓴맛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새롭게 느낀 것은 흡연 후 입안에 쓴맛이 있는 것도 있지만, 처음 불을 붙였을 당시는 달콤하고 달달한 향이 올라옵니다. 허나 절반가량 흡연시 달달함은 점점 사라져가고 쓴맛이 밀려옵니다. (보헴시가 리브레 출시일이 얼마나 지났는데 지금에서야 이걸 느끼다니..) 필자는 흡연을 빠르게 하는 편입니다. 빠르게 흡연해서 쓴 걸까? 하고 천천히 태워봤습니다. 천천히 태우니 쓴맛이 확실히 덜 느껴집니다. 역시 어떤 담배든 흡연은 천천히 여유롭게 해야 되나봅니다. ps.시가는 원래 천천히 오래, 향을 느끼며 태운답니다.



클래식한 멋, 캐주얼한 맛 시가의 반전이라는 타이틀로 애연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보헴시가 리브레. 많은 부분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한 담배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연달아 계속 피기에는 질리는 감이 있지만 기존 담배가 질리시거나 새로운 맛과 멋을 원하는 애연가라면 보헴시가 리브레는 좋은 대안이 될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보헴시가 리브레 출시일로부터 3갑 리얼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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