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혁명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9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방송을 통해 현지 시간 25일 카스트로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였다. 피델 카스트로는 1959년 1월 혁명으로 풀헨시오 바티스타 친미 정권을 무너뜨리고 공산정권을 세운 인물이며, 2008년 건강이 악화되며 은퇴하게 되었는데, 이는 49년간 쿠바를 통치 및 지도하였다.


 



카스트로 사망 그의 죽음이 왜 이슈인가? 위대한 혁명가라는 찬사와 야만적인 독재자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은 카스트로. 그는 과연 혁명가인가 독재자인가? 피델 카스트로는 20세기 이후 지도자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통치한 기록을 세웠다. 카스트로는 사망 후에도 그에 대한 평가는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쿠바 아바나의 모든 식당을 문을 닫았으며, 학생들은 피델 만세를 외쳤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수천명이(쿠바계 주민) 거리로 나와 기뻐하며 마치 축제 분위기였다.


 



한국과 쿠바의 외교관계가 조금 개선될까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카스트로의 사망으로 현 최고 권력자, 피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개혁과 개방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 김일성 전 주석과 깊은 관계를 맺었던 카스트로의 타계로 쿠바와 우리나라 외교 당국과 관계 개선의 기회도 열릴 것으로 예상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공산국인 북한은 피델 카스트로 사망에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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